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서 몰카 사건 터졌다...30세 남성 체포 (서울)

2024-09-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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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

서울 금천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서 몰카 촬영을 하던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55분쯤 금천구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 남성을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뉴스1 등에 전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으나 불법 촬영된 사진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사진을 삭제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매체 등에 밝혔다.

이 사건은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촬영 범죄가 여전히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특히 여성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서의 불법 촬영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몇 년간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촬영 사건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경찰은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범죄 증거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범죄자들이 법망을 피해가고 있어 더욱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6월 5일에는 경기도에서도 공중 화장실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30세 남성 A 씨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도 화성 동탄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밤 11시 10분쯤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상업 건물 여성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 씨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물 내부를 배회하다가 화장실로 향하는 그녀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 뒤따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급히 출동한 경찰은 건물 수색 중 비상계단에서 A 씨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A 씨의 휴대폰에서 다른 대상자의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불법 촬영물을 타인에게 전송한 증거도 없다고 보고됐다.

경찰은 A 씨의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포함한 증거 분석을 통해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매체 등에 설명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