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78세에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특급 비결'

배우 윤여정이 최근 남다른 건강 비결을 밝혔다.

윤여정은 지난달 31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78세인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찍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애플 TV '파친코' 등 해외 로케이션 드라마에도 거뜬히 출연하고 있다.

당연히 체력 관리 비법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윤여정은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로 꾸준한 근력 운동을 꼽았다.

윤여정은 “65세부터 시작한 꾸준한 운동이 신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윤여정은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며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5세 이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운동한 지 13년째"라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너가 '시간과 날짜를 기록하며 1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한 사람은 없다'며 개근상을 줬다. 이는 분명히 나를 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여정의 발언은 의학적으로도 검증된 것이다. 이미 다수의 전문가들도 노년기의 근육 손실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근육량은 30세에 최고조에 달하고 이후 10년 동안 약 3-5% 감소한다. 이후 40대부터는 매년 1%씩 감소한다.

근육 손실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사용된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생성되어 포도당을 근육 에너지로 사용한다. 칼로리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체내에 남아 혈중 지방 축적, 체중 증가, 혈관 건강 악화를 초래한다.

근육 손실은 또한 뼈와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어 골절과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근육은 관절이 충돌하지 않도록 돕는다. 근육이 부족한 생활을 유지하면 뼈가 약해질 수 있다. 낙상이나 충격이 뼈에 가해지면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윤여정처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전체 근육량을 증가시켜 신체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피로를 줄인다. 근육은 피로에서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다. 근육은 에너지를 생성하고 사용하여 신체 활동을 원활하게 만든다. 더 많은 근육은 기초 대사율을 높여 체온 유지, 호흡,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노년기에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 손실이 빠르게 진행된다. 현재 근육량을 평가하고 필요시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종아리 가장 두꺼운 부분이 34cm 미만, 여성의 경우 33cm 미만이면 근육 손실을 의미한다. 줄자가 없다면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어 종아리 가장 두꺼운 부분을 감싸보면 된다. 종아리가 손가락 원보다 얇으면 근육 손실 위험이 있다.

노년기에는 척추, 복부, 골반을 포함한 코어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허벅지는 신체 근육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면 전체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노년기에는 하이킹, 수영, 가벼운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운동만큼 고른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노년기의 근육 손실은 영양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남성의 47.9%, 여성의 60.1%가 일일 권장량보다 적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노년기에는 근육을 만들기 위해 젊었을 때보다 최소 30%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