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에이스 니퍼트,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 다시 입게 됐다 (+이유)

2024-09-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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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선수생활 당시 두산 베어스, kt 위즈 소속이었던 니퍼트

JTBC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무려 7년 만에 자신의 KBO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최강 몬스터즈 에이스 니퍼트. / 니퍼트 인스타그램
최강 몬스터즈 에이스 니퍼트. / 니퍼트 인스타그램

바로 '은퇴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 두산의 레전드인 니퍼트가 곧 은퇴식을 가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니퍼트는 두산에서 6년, kt에서 1년을 뛰었기에 그의 은퇴식은 올 시즌 종료 전 두산과 kt의 경기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3일 스포츠서울 단독 보도를 통해 사실화됐다. 스포츠서울은 두산 구단은 오는 14일 잠실에서 열릴 kt전에서 니퍼트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에서 뛰었고, 2018년에는 kt에서 활약했다. 그렇기에 그의 은퇴식은 두산 팬들뿐만 아니라 kt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 될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8년 동안 214경기에 출전하며 1291.1이닝을 소화한 니퍼트는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 중 최다승과 최다 이닝, 최다 삼진을 달성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두산 베어스 시절 니퍼트. / 뉴스1
두산 베어스 시절 니퍼트. / 뉴스1
kt 위즈 시절 니퍼트. / 뉴스1
kt 위즈 시절 니퍼트. / 뉴스1

특히 2015년에는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동안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MVP로 선정됐고, KS 5차전에서는 중간 투수로서 활약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는 2016년에도 평균자책점 2.95, 다승 22승 등으로 MVP를 수상하며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니퍼트는 2018년 kt로 이적한 후에도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9경기에서 175.2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진을 이끌었고, 만 37세에 개인 통산 최다 165삼진을 기록했다.

그 후 KBO리그 구단과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니퍼트는 한국에 머물며 야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에서도 맹활약하며 여전히 빠른 공을 던지고 있다.

KBO리그 레전드 외인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퍼트. / 니퍼트 인스타그램
KBO리그 레전드 외인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퍼트. / 니퍼트 인스타그램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