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점심시간 걱정 없다…스타벅스의 '파격 결정' (+이유)

2024-09-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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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나우 브루잉' 서비스 대폭 확대

스타벅스코리아가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3일부터 기존 140개 매장에서 590개 매장으로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4배 이상 늘리고 이용 가능한 고객과 대상 음료 리스트도 확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나우 브루잉' 서비스 /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의 '나우 브루잉' 서비스 /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나우 브루잉 서비스는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주문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더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스타벅스의 골드 등급 회원만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등 5종을 최대 2잔까지 주문할 수 있다.

이번 확대 방침에 따라 기존 골드 등급 회원만 이용할 수 있었던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이제는 그린 등급 회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상 음료는 기존 5종에서 '복숭아 아이스 티', '돌체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가 새롭게 추가된 총 8종으로 운영된다.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나우 브루잉 서비스 오픈 시간도 앞당겼다. 오전 7시 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던 해당 서비스는 매장 오픈 직후부터 가능해졌다. 최대 주문 잔 수도 기존 2잔에서 4잔으로 늘어났다.

나우 브루잉 서비스는 전담 파트너가 대상 음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내 음료를 수령해야 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최근 나우 브루잉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된 상위 10개 점포의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해당 점포들은 피크타임에도 나우 브루잉으로 접수된 주문의 83%를 3분 이내에 고객에게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반 주문의 소요 시간도 평균 43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지웅 스타벅스코리아 기획담당은 "빠르게 음료를 수령할 수 있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반영해 서비스 이용 대상점을 크게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디지털 혁신과 고객 편의성을 강조해 왔다.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 스루, 그리고 이번 나우 브루잉 서비스까지, 스타벅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음료를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 자료 사진 / 뉴스1
스타벅스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