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20회 맞이하며 세계적 춤 축제로 도약

2024-09-03 13:23

add remove print link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춤과 문화예술의 향연 펼쳐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홍보 포스터 /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홍보 포스터 / 천안시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의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남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오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과 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987년 ‘천안삼거리문화제’로 시작해, 2003년 ‘천안흥타령축제’, 2011년 현재의 ‘천안흥타령춤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춤’을 테마로 도시를 활성화하고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의 화합을 도모하는 국내 최대 춤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 1,000여 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10월 25일에 열리며,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 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특히 국제춤대회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해는 29개국 30팀이 참여하여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전통춤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춤대회의 상금 규모도 작년 대비 1.5배 증액되어, 참가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총 상금이 4만 5,500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K댄스의 세계화를 목표로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십을 새롭게 신설하여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다양한 스트릿댄스 부문에서 치열한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대만,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 16팀이 참가를 확정했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올해 야간에만 진행되어 집중도를 높인다. 행사장은 신부동 아라리오와 천안고속터미널 앞 9차선 도로에서 펼쳐지며, 50여 팀이 K-팝, 스트릿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진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 푸드트럭과 간편식 음식부스를 마련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모든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는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 예술제, 최우수축제, 명예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바 있으며, 매년 증가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