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피하려다…오늘(3일) 고가도로서 트럭 추락 후 화재, 5명 사상

2024-09-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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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전 발생한 다른 차들 추돌 사고 피하려다 그대로 떨어져

강원 강릉의 한 고가도로에서 추돌사고를 피하려던 포터 트럭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오전 6시 36분께 강원 강릉 홍제동 강릉대교에서 두 승용차 추돌 사고 피하려던 포터 트럭이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동승자 두 명이 중상·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3일 오전 6시 36분께 강원 강릉 홍제동 강릉대교에서 두 승용차 추돌 사고 피하려던 포터 트럭이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동승자 두 명이 중상·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3일 오전 6시 36분께 강원 강릉 홍제동 강릉대교에서 QM6 승용차와 쏘렌토 승용차가 추돌해 마주 오던 포터 트럭과 잇따라 부딪혔다.

경찰은 QM6와 쏘렌토 추돌사고로 중앙선을 넘어온 차를 피하려다 대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릉 홍제동 고가도로 트럭 추락 화재 사고 현장 / 강릉소방서 제공
강릉 홍제동 고가도로 트럭 추락 화재 사고 현장 / 강릉소방서 제공
사고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 강릉소방서 제공
사고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 강릉소방서 제공

당시 포터 트럭은 다리 아래로 추락하며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70대 포터 운전자 A 씨가 숨지고 동승자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다른 동승자 C 씨도 상처를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QM6, 쏘렌토 등 나머지 승용차 탑승자 두 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전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4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육교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차량은 용오름다리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 그렇게 60m가량을 주행한 차량은 육교 계단에 부딪힌 뒤에야 가까스로 멈췄다.

하지만 이 사고로 운전자의 누나인 40대 여성이 숨을 거뒀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충북 괴산군 임도에서는 SUV가 야산에서 추락해 70대 여성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숨진 여성은 당시 한 야산에서 산림보호 활동을 위해 이동 중 2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두 명도 낙석에 다쳐 어깨 탈구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