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풀렸다” 하루에 달걀 한 개 먹었을 때 변화

달걀 한 개가 가진 엄청난 효능이 밝혀졌다.

최근 중국 연구팀이 달걀을 하루에 한 개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발표했다.

베이징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참여한 이 연구팀은 50만 명을 대상으로 9년간 조사한 결과, 하루 한 개의 달걀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은 원래 건강 관련 논란이 되는 식품이었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는 이런 우려를 뒤집은 것이다.

중국 연구팀이 영국심장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한 개를 먹는 사람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적다고 나왔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일 달걀을 먹는 사람들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11% 낮았고, 관련 질환으로 숨질 확률은 18% 낮았다.

특히, 달걀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에 걸릴 위험이 각각 26%와 10% 낮아졌다.

영국 BBC는 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달걀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BBC는 "하루 한 개는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달걀 섭취가 아무리 몸에 좋더라도, 상한 달걀을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달걀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보관과 섭취 방법이 중요하다.

달걀은 신선도가 중요하다. 깨지거나 금이 간 달걀은 사지 말고, 산 달걀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달걀은 산란 후 28일 이내에 먹는 게 좋다. 달걀은 찬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으면 싱싱하지만, 표면으로 뜬다면 상한 것이다.

달걀을 즐기는 방법으로는 샐러드에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