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태극기, 모두의 염원을 담다> 순회전 개최

2024-09-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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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산돌손양원기념관과 거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 태극기의 역사적 의미 전시

서울 진관사 태극기 체험교구 / 독립기념관
서울 진관사 태극기 체험교구 /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8월부터 11월까지 함안 산돌손양원기념관과 거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태극기, 모두의 염원을 담다> 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극기, 모두의 염원을 담다> 순회전은 독립기념관과 국가보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설명, 자료, 체험 등으로 구성된 체험형 전시상자를 활용한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극기를 주제로, 2021년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태극기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되는 태극기에는 19세기 후반 국가 상징으로 외교에 사용된 ‘데니 태극기’, 일장기 위에 그려져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보여주는 ‘서울 진관사 태극기’, 한국광복군에 대한 동포들의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태극기들은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흥미롭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전시는 8월 14일부터 함안 산돌손양원기념관에서 진행 중이며, 9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전시는 거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을 통해 국가유산 태극기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현충시설을 거점으로 독립운동과 국가수호의 정신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