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쓰레기장서 권총 실탄 300발 발견

2024-09-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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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안에 담겨있었던 것으로 확인

인천국제공항 쓰레기 집하장서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쓰레기 집하장에서 실탄 300여 발이 발견됐다고 연합뉴스, 뉴스1 등은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이 출동해 실탄 회수 조치를 했다.

권총 실탄은 쓰레기봉투 안에 담겨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과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출국한 미군이 실탄을 기내에 반입할 수 없어서 버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지문 검식 등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경찰은 쓰레기 집하장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한 미군이 실탄을 반입할 수 없어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어느 나라 실탄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제주 시내 한 공용주차장에서 “실탄 묶음으로 보인 것이 있다”는 내용으로 실탄이 든 총기류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후 7시 5분쯤 제주시 건입동 내 한 주차장에 실탄과 총기류가 담긴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30대 A 씨는 산책을 하던 중 현장에 가방이 있어 들춰보니 실탄과 총기류였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확인 결과 총기 5점과 방탄조끼, 탄환, 무전기, 가방 등이 나왔다.

경찰과 군부대가 함께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이는 서바이벌 레저용 총기와 탄환이 든 것으로 총기 재질도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 회로(CCTV)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물품들을 버린 용의자를 추적해 ‘총포·화약류 단속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매체 등에 말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