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 35만 명 운집하며 대성공

2024-09-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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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3배 확장된 축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더위 속에서도 성황리에 마무리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 현장 / 예산군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 현장 / 예산군

충남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예산상설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무려 35만 명이 방문, 지난해 대비 11만 명이 늘어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예산군 인구가 8만 2천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번엔 통닭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더본코리아의 셰프 20여 명이 축제장에서 상주하며 맛과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맥주 애호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몰려들며 축제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밴드와 DJ 9팀이 참여한 여름밤 라이브 공연이 매일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맥주 시음 코너 등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페스티벌은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성인인증을 통한 팔찌 배부로 안전한 주류 판매 시스템을 운영하였으며, 무더위를 대비해 그늘막, 생수 제공, 살수차 가동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예산종합운동장과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등 인근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페스티벌의 성공은 지역 주민과 상인, 자율방범대와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의 협력 덕분이었다. 교통통제 등 불편 요소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위해 적극 협조한 군민들의 노력으로 축제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자발적인 봉사자들이 나서 대청소를 실시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페스티벌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과 상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 및 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산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명소로서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예산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