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놀랍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에 당당히 이름 올린 드라마 정체

2024-09-02 17:49

add remove print link

한국갤럽이 발표한 내용

한국갤럽은 매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조사는 파리 올림픽 영향으로 일정이 한 주 늦춰졌는데, 결과적으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5.0% 선호도로 1위를 기록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표지훈, 남지현, 장나라, 김준한. / SBS DRAMA 공식 페이스북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표지훈, 남지현, 장나라, 김준한. / SBS DRAMA 공식 페이스북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인 차은경(장나라)과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상반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혼 사례를 다루고 있다. 차은경은 자신의 이혼을 통해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되는 과정도 그려내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현직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됐고, 이는 시청률에서도 나타났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이혼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진정성 있는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위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이름을 올렸다. '나 혼자 산다'는 4.3% 선호도로 자리 잡았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의 증가를 반영하며, 2013년부터 방영된 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MBC를 대표하는 최강 예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출연진이 매회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KBS2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이 3위(3.6%), KBS1 일일 연속극 '수지맞은 우리'가 4위(3.5%)에 올랐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5위(2.4%)를 차지했다.

특히 20위권에는 새로운 드라마와 프로그램들이 합류하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이 반영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엄현경(용수정 역)과 서준영(여의주 역)이 주연한 MBC 일일 연속극 '용감무쌍 용수정'과 EBS '세계테마기행'이 모두 1.5% 선호도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손현주(송판호 역)·김명민(김강헌 역) 주연 Genie TV·ENA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는 선호도 1.4%로 14위에 안착했다. 한채영(문정인 역)·한보름(백설아 역) 주연 KBS2 일일 연속극 '스캔들', MBN '불타는 장미단', JTBC '최강야구'는 모두 1.3% 선호도로 공동 15위에, KBS1 '인간극장'은 선호도 1.2%로 18위,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TV조선 '미스터로또'는 둘 다 0.9% 선호도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한국갤럽의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 개요다.

· 조사기간: 2024년 8월 27~29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2.1%(총통화 8,30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