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27년까지 3년간 고졸 사원 200명 채용 (+초봉 액수)

2024-09-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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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인재 종합 지원 대책' 발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2027년까지 고졸 200명을 채용한다.

한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졸 인재 종합 지원 대책'을 2일 발표했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 뉴스1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 뉴스1

한전은 이를 통해 고졸 인재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전 신입사원 초봉은 3870만 원에 달했고, 실적 수당 등을 포함하면 평균 4389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은 고졸 입사자들에게도 대졸 입사자와 동일한 직급과 직무를 부여하고 있다.

한전은 또 올해 하반기부터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고졸 인재들이 전력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더 나아가 이들이 한전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고졸 직원들이 입사 후에도 대학 수준의 전문 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신설, 고졸 직원들이 최신 에너지 기술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글로벌 전력 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다가오는 에너지 신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갖추는 것보다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하는 것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자, 과잉 학력과 취업 지연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