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준석 다 아니다…22대 신입 국회의원 '재산 1위' 수준 (+전체 순위)
2024-09-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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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중 재산 1위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2대 국회의원 신규 등록 재산 목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사 결과 22대 국회에 새로 입성하거나 재입성해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147명의 평균 재산은 약 27억 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50억 원 이상 자산가는 17명(11.6%)으로 나타났다. 2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은 43명, 10억 원 이상~20억 원 미만은 38명,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은 17명으로 집계됐다. 5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32명에 그쳤다.
147명의 국회 신규 등록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다. 고 의원의 신고액은 333억 108만 원이다.
고동진 의원이 신고한 재산 목록에는 예금 108억 8900만 원, 현 시세 약 72억 4000만 원을 호가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 현재 가액 2억 5600만 원 상당의 2021년식 페라리, 37억 4500만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 등이 포함됐다. 고 의원이 보유한 페라리가 어떤 모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같은 제원의 차량으로는 출고가 3억 5000만 원대의 페라리 F8 트리뷰토와 스파이더, 로마, 포르토피노 M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의원 뒤를 이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서명옥 의원(270억 7900만 원), 김은혜 의원(268억 8400만 원), 한지아 의원(110억 7100만 원), 최은석 의원(110억 160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국회의원 재산 순위 1~5위까지는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차지했다.
22대 국회의원 중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16억 7400만 원, 부부 소유의 예금 20억 9000만 원, 부인 소유의 주식 7억 3900만 원 등 총 총 52억 15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7억 2800만 원과 예금 4억 6900만 원, 가상자산 77만 6000원 등 12억 4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의원 147명 중 5명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억 3458만 원, 정준호 민주당 의원은 -5억 8808만 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1억 5872만 원, 차지호 민주당 의원과 모경종 민주당 의원이 각각 -3806만 원과 -1061만 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