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 성료…숨은 주역들의 노력 빛났다

2024-09-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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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매진·숙박시설 동나…전 세대 아우른 축제로 자리매김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광객들 / 예산군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광객들 / 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한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개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기차표가 매진되고 버스와 숙박시설이 동나는 등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젊은 층부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

군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예산군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부스 참여자, 시장 상인,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축제 공간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장되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맥주가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안전과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셰프 20여 명이 상주하며 철저한 위생 관리가 이루어졌고, '환영해유' 캠페인을 통해 상인들이 가격 할인을 제공하고 쉼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차량 통제와 주차 안내를 맡은 자율방범대와 모범운전자회의 헌신적인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스 참여자와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화장실을 청소하고 쾌적한 축제 공간을 제공해 성공적인 축제 마무리에 큰 기여를 했다.

군 관계자와 상인, 군민들은 매일 축제 시작 전에 대청소를 실시해 깨끗한 축제장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으로, 예산군은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예산황새축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의좋은형제축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예산장터 삼국축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예산황토사과축제 등 앞으로 있을 모든 축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를 목표로 더욱 발전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