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수준' 음란 동영상 속 여자, 충격적이게도 아내였다
2024-09-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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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남들에게 상간 소송 건 남편 줄 패소, 이유는
남편이 돈 벌러 나가면 초등학생 아이들을 팽개치고 10여 명의 외간 남자들과 놀아난 것도 모자라 불륜 동영상을 제작·수집해 온 아내의 만행이 분노를 유발했다.
몇 달 전 유튜브 채널 '사랑학개론'에 '야한 동영상 속 주인공이 아내였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이혼 전문 박수연 변호사는 자신이 맡았던 결혼 12년 차 부부의 이혼 소송 사건 하나를 소개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교대 근무가 잦은 남편은 저녁 시간에 집에 없는 때가 많았다. 아내가 홀로 초등학생 두 아이를 양육하는 상황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내가 새벽에 마신 것처럼 보이는 술병들을 자주 보게 됐다. 아내가 혼술하는 시간이 늘면서 부부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아내는 술만 마신 게 아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집에 쉬는 날 아내가 잠깐 편의점 간 사이에 아내가 평소 사용하는 태블릿PC를 확인하게 됐다. 태블릿PC를 열어보다가 성관계 동영상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아내가 야한 동영상을 봤나보다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영상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아내였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런 영상이 1개가 아니라 10개 정도 있었고, 거기에 나오는 남자들의 모습이 다 다른 사람이었다. 즉 아내가 10명의 상간남과 성관계한 동영상이 태블릿PC에 저장돼 있었던 거다.
남편은 아내가 편의점에서 돌아오자마자 아내 핸드폰을 달라고 다그쳐 핸드폰에 있는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부 체크했다. 그랬더니 더 경악스러운 사실을 알게 됐다 20명 이상의 남성과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성적인 농담과 서로의 성관계가 어땠는지 또 언제 만날 것인지에 대해 일정을 잡는 내용들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야간 근무를 할 때마다 즉석 만남 앱을 통해 남자들을 만나서 쾌락을 즐겨왔던 것이었다. 몸이 달아오를 때마다 아이들을 집에 두고 혼자서 밖으로 나갔던 거였다.
충격을 받은 남편은 핸드폰 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상간남 7명에 대해 상간 소송을 걸었는데 죄다 패소했다.
상간자들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간자들이 불륜 상대방에게 배우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즉석 만남 앱으로 연결된 상간남들은 "이 여자에게 배우자가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남편도 그 부분을 입증할 증거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냈고 아내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아이들 양육권을 가지고 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박 변호사는 아내가 불륜 증거인 영상을 저장해놨던 이유로 "알코올 중독으로 정서적 안정 상태가 아니었기에 성관계에 대한 집착이 생겨 영상을 찍고 저장하는 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즉석 만남도 놀라운데 영상으로 남기다니", "남편과 아이들이 안타깝다", "친자확인도 필수일 듯", "동물의 왕국 수준이네" 등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