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오피스텔 사이서 불났다...” 오늘(2일) 새벽 주민 155명 대피

2024-09-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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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인명 피해 대비 '대응 1단계' 발령

한밤 의왕 오피스텔 인근 공터서 불이 나 주민 155명이 대피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luke samed-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luke samed-Shutterstock.com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께 경기 의왕시 내손동 소재 공터에서 불이 나 인근 오피스텔 주민 등 15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두 오피스텔 사이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인원 65명을 투입했다.

불은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2시 14분 완전히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 과정에서 해당 오피스텔 외벽 일부가 불에 탔고, 화재 지점 인근 두 오피스텔에 있던 주민 등 155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야외에 있던 쓰레기에서 불길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3-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3-Shutterstock.com

야외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특히 위험할 수 있다. 쓰레기는 다양한 가연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불길이 쉽게 확산될 수 있으며, 주변 건물이나 차량 등으로 불이 번질 위험이 크다. 또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유리 조각 등이 햇빛에 의해 발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적절히 관리하고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 불에 탈 수 있는 물질은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야외에서 불씨를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소화하거나, 쓰레기 소각 시 허가된 장소에서 안전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