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경찰 체포 과정서 30대 남성 아파트 8층서 떨어져 심정지

2024-09-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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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확한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경찰 체포 과정서 30대 남성이 아파트 고층서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1시께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경찰 로고 / 경찰청
경찰 로고 / 경찰청

경찰의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사고는 파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A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말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1년 11월에도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피해 도주를 시도하던 피의자가 건물 3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께 광주 북구의 한 건물 3층에서 30대 B 씨가 추락했다.

B 씨는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B 씨는 검찰 출석에 불응에 법원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로, 검찰 수사관들이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자택 문을 두드렸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고 3층 창문 밖으로 나가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나 도주가 여의치 않자 B 씨는 다시 방 안으로 들어오던 중 딛고 있던 창문 밖 시설물이 부서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3-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3-Shutterstock.com

이와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체포 과정에서의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다. 경찰은 체포 대상자가 고층 건물에 있을 경우, 추락 위험을 고려하여 현장 주변을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야 한다. 특히, 체포 대상자가 창문이나 발코니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안전을 위한 추가 인력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법 집행 과정에서 피의자의 도주를 예방하기 위해 체포 전 단계에서 충분한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포 영장 집행 시 문을 강제로 열기 전에 피의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무리한 도주 시도를 막기 위해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