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벤치' 악몽 벗어났는데...김민재 현재 상황에 관해 불안한 말 나오고 있다

2024-08-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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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볼프스부르크전서 대형 실수로 역전골 빌미 제공한 김민재

소속팀에서 대형 실수를 저질러 독일 현지의 비판 세례를 받고 있는 김민재의 벤치행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김민재 / 뉴스1
김민재 / 뉴스1

'DAZN', '빌트' 등 다수 독일 매체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선발 명단에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보인 경기력 부진 때문이다. 당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압박해 들어오던 상대의 움직임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패스는 끊겼고 볼프스부르크는 뮌헨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뒤 공격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실수 이후 재빨리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역전골을 내줬다. 그는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 먼 곳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같은 이유로 다수의 독일 매체는 이미 김민재가 지난 경기에서 보인 모습으로 인해 다시 벤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5.6으로 팀 내 최하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도 79%로 평소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였다. 심지어 긴 패스를 시도한 두 번 모두 실패했다. 볼 경합 성공률은 50%에 그쳤으며 지상 볼 경합은 한 번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당시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채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실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앞서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체제에서 시즌 중반까지 센터백 자리를 지키다 말미에 에릭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오랜 시간 벤치에 머물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