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의 남성들이 훤히...두 눈 의심케 한 리조트 사우나, 다들 경악

2024-08-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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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산책로서 남성용 사우나실 내부 전부 들여다보여 충격

강원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남성 사우나 내부가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일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urem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uremo-shutterstock.com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 4분께 강원 평창군의 한 리조트 건물 뒤쪽 산책길에서 이 건물 2층의 남성 전용 사우나실이 가림막 없이 그대로 노출된 것을 이용객 A씨가 목격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내부는 밖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훤히 노출돼 있었다. A씨는 남성 사우나실 창문 너머의 광경에 순간 자기 눈을 의심했으나 확인차 다시 봤을 때도 남성 사우나임이 확실했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실제 A씨가 촬영한 사진에도 당시 리조트 남성 사우나실 내부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더군다나 사진을 촬영했을 때는 바깥이 이미 어두워진 상황이었고 사우나실 내부 조명은 밝아 더욱 잘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면을 본 뒤 리조트 영업에 미칠 파장이나 외부에 나체가 노출된 사람들이 2차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A씨는 고민 끝에 해당 리조트에 전화를 걸어 해당 사안에 관해 얘기했다.

이와 관련해 리조트 측은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는데 당시에는 이를 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현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조트 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A씨는 이 리조트에서 같은 실수가 또 발생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 다른 관계자는 "그날 왜 블라인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당혹스럽다"라며 "단순 실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조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