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참변… 한 남성 버스에 치여 사망 (서울)

2024-08-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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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버스 기사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도로를 향해 쓰러지던 60대 남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도로 쪽으로 쓰러지는 순간, 달려오던 시내버스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의 행적을 조사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전역을 앞두고 말년휴가를 나왔던 20대 군인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버스와 충돌해 사망했다.

지난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5시 35분쯤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군인 C 씨가 버스에 치여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D 씨가 크게 다쳤다.

C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하루 만에 숨졌다. D 씨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말년휴가를 나온 군인이었다.

C 씨와 그의 지인 D 씨는 전동킥보드 한 대에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헬멧 등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전동킥보드를 친 60대 버스 기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