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수위 노출, 정사신까지… 어제(29일) 공개된 논란의 국내 드라마

2024-08-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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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 갈리고 있는 '우씨왕후'

최근 티빙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왕위를 차지하려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의 고군분투를 그린 추격 액션 사극 '우씨왕후'. / 티빙 공식 인스타그램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왕위를 차지하려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의 고군분투를 그린 추격 액션 사극 '우씨왕후'. / 티빙 공식 인스타그램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왕위를 차지하려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의 고군분투를 그린 추격 액션 사극이다. 역사 속에 단 몇 줄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우씨왕후 이야기에 상상력을 덧붙여서 풀어낸 팩션 사극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29일 공개된 '우씨왕후' 첫 파트(1~4회)에서는 수위 높은 노출 장면과 정사신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드라마 첫 회부터 불필요한 고수위 노출 장면으로 시작해 많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단역 여배우 신체를 노골적으로 촬영한 장면이 상당한 시간 동안 지속되며 과도한 노출이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우씨왕후'는 방영 전부터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러한 장면들이 더욱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회에서는 여성 대사제 간의 동성 정사신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약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남성과 정을 나누고 있다고 착각하는 상황에서 펼쳐진다. 이 장면 역시 극에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었는가 의문을 갖게 한다는 말을 듣는다. 단지 자극만을 쫓기 위해 들어간 장면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물론 OTT 드라마에서 고수위 베드신은 어느 정도는 수용이 되는 요소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다.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는 과도한 장면들의 삽입은 오히려 극 몰입에 방해가 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씨왕후' 출연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대결과 화려한 영상미가 볼만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권력 쟁탈전의 긴박한 전개가 흥미롭고 다음 파트에서는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우씨왕후' 파트2는 다음 달 12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 그리고 지창욱 등이 '우씨왕후' 파트 1, 2에 출연한다.

'우씨왕후' 포스터. / 티빙 제공
'우씨왕후' 포스터. / 티빙 제공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