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환승통로' 이용하던 분들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 전해졌다 (+이유)

노원역 환승통로가 금요일인 30일 드디어 다시 개방됐다.

노원역 환승통로는 그동안 공사가 진행돼 노원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4호선 또는 7호선으로 환승하려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없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환승통로의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시 개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원역 환승통로 개방 시점은 30일 오전 10시부터다. 승객들은 이때부터 노원역을 통해 지하철 4호선 또는 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노원역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로 인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환승통로가 폐쇄됐었다. 이 때문에 환승하려는 승객들은 외부 출입구를 이용해야만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원역 환승통로 개방과 함께, 에스컬레이터의 시운전 기간을 3일에서 10일로 대폭 연장했다. 장애 발생 유무를 직접 확인하는 특별점검, 자체 준공검사 및 외부 공인기관의 설치검사 등을 거쳐 안전성 검증도 꼼꼼히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원역 환승통로를 9월까지 폐쇄할 예정이었지만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작업 인력을 더 투입해 재개방 시점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노원역 환승통로 재개방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김성렬 선임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기 완공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14개월 동안 추위와 무더운 날씨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