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전남산 계란 안전 강화

2024-08-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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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유통업체 32개소 살충제·살모넬라균 등 집중 검사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폭염 장기화로 축산식품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데다, 초·중·고교의 개학과 추석 등으로 계란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까지 전남산 계란을 중점 검사한다고 밝혔다.

계란 안전성 중점 검사-살모넬라 시료 수거
계란 안전성 중점 검사-살모넬라 시료 수거

이번 검사는 식용란을 선별·세척해 직접 유통하는 3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직접 방문·수거해 실시한다. 기존 계란 내용물 속 살충제, 동물용의약품, 살모넬라균 검사 외에도 계란껍데기에서 살모넬라균 검사를 추가해 전 국민 기초영양식품인 계란의 안전성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알리고 제조·판매업체에 신속하게 통보해 해당 제품 유통을 즉시 차단할 방침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한 달간 이어진 폭염에 이어 제9호 태풍이 몰고 온 고온 다습한 기후로 식중독 위험이 높아졌다”며 “학교급식과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계란을 철저히 검사해 안전한 전남산 계란이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7년부터 매해 6~8월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계란 잔류물질과 살모넬라 검사를 하고 있다. 올해도 검사를 진행, 산란계농장 112개소 전체가 적합 판정을 받아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