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달라”… 이영표가 첫 경기 앞둔 홍명보 국대 감독 향해 살벌한 경고 날렸다

2024-08-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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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강팀의 향기... 홍명보에 경고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 해설위원이 팔레스타인과의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경고를 보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변화된 경기 스타일에 주목하며, 한국 팀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영표 해설위원. /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영표 해설위원. / 뉴스1

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영표는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은 과거 우리가 알던 팀이 아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강팀이라도 된 것처럼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후, "정말 깜짝 놀랐다. 팔레스타인은 완전히 새로운 팀컬러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영표는 "대부분의 아시아 팀들은 보통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사용하지만, 팔레스타인은 달랐다. 그들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아시아 강호들에 맞섰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은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강팀들을 상대로 라인을 올리며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이영표는 "팔레스타인은 더 이상 약팀이 아니다. 그들의 새로운 전술과 자신감은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 뉴스1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피파랭킹 23위의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지만, 팔레스타인의 변화된 전술과 공격적인 스타일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조직력 훈련에 박차를 가하며 한국전을 준비 중이다. 이미 시즌을 마친 선수들과 무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팔레스타인은 9월 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축구협회는 "한국과의 역사적인 경기를 위한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팔레스타인을 시작으로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이어간다.

<2024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

9월 5일(목) 오후 8시 한국 vs 팔레스타인

9월 10일(화) 오후 11시 오만 vs 한국

10월 10일(목) 오후 11시 요르단 vs 한국

10월 15일(화) 오후 8시 한국 vs 이라크

11월 14일(목) 미정 쿠웨이트 vs 한국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이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을 관람하고 있다. / 뉴스1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이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을 관람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