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이 더 좋다… '블루베리' 섭취 시 나타나는 몸의 변화

2024-08-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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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좋은 항산화 과일 '블루베리'

블루베리를 섭취할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엔 어떤 게 있을까.

'블루베리' 자료 사진. / PawelKacperek-shutterstock.com
'블루베리' 자료 사진. / PawelKacperek-shutterstock.com

블루베리 제철은 7월부터 9월까지다. 이에 '블루베리 효능', '블루베리 세척' 키워드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

흔히들 블루베리를 생으로 먹을 때 효과가 더 좋다고 생각하가 쉽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오히려 냉동 상태로 먹을 때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 블루베리 섭취 시 나타나는 몸의 변화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는 항산화 효과의 증가다.

블루베리를 냉동 상태로 섭취하면 항산화 성분, 특히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더 높아진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신체 내에서 자유 라디칼을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블루베리를 냉동하면 이 안토시아닌 성분이 더욱 농축돼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눈 건강 개선이다.

냉동 블루베리에는 포도보다 약 30배 많은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어 눈 건강에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눈의 망막에서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해 시력 감퇴를 예방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A도 풍부해 안구 건조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세 번째는 발암물질 억제다.

냉동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뿐만 아니라 플라보놀, 레스베라트롤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음식과 대기오염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발암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이 성분들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질병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루베리는 세척도 중요하다. 껍질 위에 있는 뿌연 겉면은 곰팡이가 아닌 '과분'이다. 이 물질이 많을수록 달고 영양가가 높다.

하지만 잔여 농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과분을 유지하며 블루베리를 씻을 땐 식초 몇 방울을 넣은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면 된다. 이렇게 하면 과육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전문적인 의료 소견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블루베리'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블루베리'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