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이 실제로는 일벌들의 노예”라는 반응이 쏟아지는 이유 (+영상)

'여왕벌이 실제로는 일벌들의 노예'라는 반응이 나오게 된 한 양봉꾼의 설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호락호락'의 웹 예능 '소년탐정 김지웅'에 '쫄보 웅탐정 X 강심장 이기광! 댄싱슈즈 찾으러 양봉장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과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양봉꾼 유튜버 '리얼 비(Bee)보이'의 양봉장을 찾았다.

김지웅과 이기광은 비보이의 도움으로 벌집 속 여왕벌 찾기에 나섰다.

비보이는 여왕벌을 찾은 두 사람에게 "여왕벌은 태어나서 딱 한 번 외출한다. 태어난 지 일주일 후에 교미를 하기 위해 비행하는 때다. 그 비행이 끝나고 벌집으로 돌아오면 평생 못 나간다. 3~5년 동안 계속 산란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기광은 "여왕벌이 완전 집순이었구나. 저도 집돌이지만 한 번만 나가고 5년 동안 집에 있으라고 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놀라워했다.

비보이는 "그렇게 5년 정도가 지난 후 더 이상 산란할 수 없는 때가 오면 일벌들이 여왕벌을 물어 죽이고 새로운 여왕벌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왜 굳이 죽여야 하냐?"는 김지웅의 물음에 "한 벌집 안에 두 마리 여왕이 있으면 싸운다. 그래서 일벌들이 더 약한 여왕벌을 미리 죽인다"고 밝혔다.

비보이는 또 "새로운 여왕벌은 일벌들이 만든다. 일벌들이 선택받은 벌 애벌레에게 로열젤리를 계속 먹인다. 그러면 여왕벌이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왕벌이 실제로는 노예일 수 있다는 근거'라는 제목으로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이름만 여왕벌이지 죽을 때까지 알만 낳는 노예였네", "여왕벌도 태생은 일벌인데 레벨 업으로 만들어진다는 걸 처음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