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로물루스' 제치고 하루 만에 14억 원 이상 매출 올린 '한국 영화'
2024-08-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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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관객 수도 압도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일 티켓 판매로 14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매출액 1위에 올랐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4만 9000여 명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관람했다. 관객수 2위다.
관객수 1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엔 6만 3000여 명의 관객이 들었다.
그럼에도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4억 2000여만 원의 매출액을 올려 매출액 점유율(44.3%)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2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4억 9000여만 원(15.6%)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관객 수가 2위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매출액에서 1위를 차지한 이유가 뭘까. 콘서트 실황 영화로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렸기 때문이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콘서트 실황 영화로는 처음으로 특별관에서도 동시 개봉했다. 콘서트 현장감을 느끼려는 관객이 특별관으로 몰렸다. 일부 상영관에선 매진 사례가 잇따랐다. 아이맥스 상영관 평일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하지만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가격은 3만 5000원이다. 스크린엑스 상영관은 3만 2000원, 일반 상영관은 2만 5000원이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매출액에서 다른 영화를 압도하는 흐름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임영웅 영화 예매 관객 수는 약 9만 4000명이다. 2위인 '에이리언:로물루스'(약 2만 4000명)를 크게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