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예원, 이태임과의 반말 논란 이후 첫 심경 고백

2024-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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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이제 그 일을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배우 겸 방송인 예원이 9년 전 이태임과의 반말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왼쪽) 예원, (오른쪽) 이태임 자료 사진. / 뉴스1
(왼쪽) 예원, (오른쪽) 이태임 자료 사진. / 뉴스1

예원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내가 참 좋아' 특집에 출연해 9년 전 이태임과의 반말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국진은 이날 방송에서 예원에게 “아직도 그 사건에 대한 짤로 고통받고 있다더라”고 말했다. 이는 2015년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이태임과의 갈등을 언급한 것이었다.

당시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예원이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며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로 인해 예원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예원은 "이제는 그 일을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얼마 전 기사가 다시 떠서 대중들이 '그만 좀 해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방송에서 누군가가 먼저 언급하면 제가 정색하며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 사건을 잊게 될 것"이라며 예원을 위로했다. 이어 "너무 움츠러들지 말라. 이제는 그 사건을 내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원은 "그 사건 이후로 '마음에 든다'는 말을 스스로 하기가 어려워졌다. 심지어 '이 의상 마음에 드네'라는 말만 들어도 놀림당하는 것 같아 조심스러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그 사건이 잊혀질 것 같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한 예원은 그 사건을 소재로 한 광고 제안이 들어왔으나 이를 모두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멘트로 광고 제안이 많이 왔지만, 제가 스스로 그 멘트를 사용하는 건 아닌 것 같아 거절했다"며 자신만의 기준을 지켰다고 말했다.

예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9년 전 이태임과의 반말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MBCentertainment'
예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9년 전 이태임과의 반말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MBCentertainment'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