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기소' 황의조, 결국 방출 명단에 올랐다

2024-08-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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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보도한 내용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의 꿈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년 8월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2018년 8월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현지 시각) "2024년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노팅엄이 황의조를 포함한 전력 외로 구분된 선수들의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면서 노팅엄과 계약했다. 하지만 노팅엄에는 자리가 없었다. 이후 황의조는 그리스 명문인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황의조는 FC서울로 임대를 떠나 재기를 모색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사생활 논란이 터졌다. 황의조가 한 여성과 사적인 관계를 나누는 영상과 함께 황의조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터졌다.

황의조는 모든 폭로 사실을 부인했다. 조사 결과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 사람은 황의조의 친형수였다. 황의조의 친형수는 곧바로 재판을 받았다. 이후 1심과 2심에서 모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황의조는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황의조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하기로 결정했다.

황의조와 노팅엄의 계약이 내년 6월까지라는 점에서 사실상 노팅엄과는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팅엄과 계약 연장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서 임대로 팀을 떠나더라도 결국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2022년 12월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의조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 뉴스1
2022년 12월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의조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