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제쳤다... 현대차의 이 모델이 올해 전 세계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2024-08-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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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 카앤드라이버 '2024 올해의 전기차' 선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 현대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 현대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 현대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N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전기차’로 뽑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2022년에, 아이오닉 6가 2023년에 같은 타이틀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 올해의 전기차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

카앤드라이버는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아우디 Q8 e-트론, BMW i5 eDrive 40 및 i5 M60i, 쉐보레 블레이저 EV 및 이쿼녹스 EV AWD, 실버라도 EV, 피아트 500e,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 폴스타 2,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스바겐 ID.4,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9 등 총 18개의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의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 아이오닉 5 N은 나머지 17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K.C. 콜웰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현대차가 올해의 전기차 3연패를 달성하면서 아이오닉을 새로운 왕조의 일원으로 합류시켰다. 아이오닉 5 N은 1980년대의 포르쉐 911 클럽 스포츠가 선사했던 진정한 매니아적인 경험을 제공해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호평은 아이오닉 5 N이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이오닉 5 N이 N e-시프트와 N 그린 부스트 같은 고성능 전기차 특화 기능을 통해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이 카앤드라이버의 인정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고성능 전기차 N 브랜드의 첫 전용 모델이다. 84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부스트 모드를 활용할 경우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kgf·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 3.4초에 불과하다. 또한 최고 속도는 260km/h에 이른다. 이와 같은 성능 덕분에 아이오닉 5 N은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 부문 수상을 비롯해,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2023 TopGear.com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으며,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2024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Best EV Hot Hatch)’로 뽑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과 영국의 '카 매거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955년 창간된 카앤드라이버는 주행 성능과 차량 가치를 중심으로 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로 전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매체다. 매년 ‘올해 최고의 차 10(10 Best Award winners)’과 ‘올해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하며 자동차 비교 평가를 통해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