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유튜버, 미국서 백인 여자에게 뽀뽀 챌린지 시도했다가…
2024-08-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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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뻔뻔한 유튜버” vs “엄연한 인종차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자 유튜버가 미국 길거리 돌아다니며 백인 여자와 뽀뽀 챌린지를 시도했다가 망신을 당한 모습의 영상이 화제다.
최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아시아계 남성이 미국 길거리에서 현지 남성들과 얘기를 나눈다.
그 순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미국 백인 여성이 유튜버의 귀싸대기를 때리더니 줄행랑친다. 그러면서 그녀가 뱉은 말이 "너는 여기 사람도 아니잖아 XXX(욕설)"
유튜버는 고개가 확 돌아갈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
황당 장면에 현지 남성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오 와우" 탄성을 지르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 "아유 오케이(괜찮냐)?"라며 유튜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누리꾼들이 분석한 상황 설명은 이렇다.
한국인 유튜버가 미국 길거리에서 '백인 여자와 뽀뽀해 보고 싶다'며 걸어 다니는 백인 여자들 붙자고 뽀뽀를 요구하는 챌린지를 진행했다.
그러자 한 백인 여자로부터 이런 선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유튜버는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을 통해 이 여성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영상을 업로드한 틱토커는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가슴 아프고 세상에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역겹다"는 소감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무례하게 행동해 놓고 뻔뻔하다" vs "백인 여자 발언은 엄연한 인종차별이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틱톡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들과 다른 점은 ‘챌린지’ 같은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틱톡 초창기에는 댄스 챌린지로 시작됐지만 틱톡 사용자가 점점 많아질수록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유입되면서 다양한 챌린지들이 생겨나고 있다. 뽀뽀 챌린지도 그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