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전 여친이 남자들과 성관계 후 쓴 상세한 별점 리뷰 발견... 약 60명이네요”
2024-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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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스터디서 만나 2년간 열애한 여자친구
예비 신부가 과거 60명에 육박하는 남성과 성관계한 후기를 발견한 남성의 일화가 전해졌다.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 결혼을 준비하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남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재테크 스터디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다 결혼 100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A 씨는 여자친구의 컴퓨터에서 우연히 '슬기로운 성생활 리포트'라는 제목의 파일을 발견했다.
이 파일은 여자친구가 과거 성생활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일지로, 남성 57명과의 성적 경험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A 씨는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던 여자친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과거를 접하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
A 씨는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여자친구는 과거의 경험을 인정하면서도, 당시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생을 즐기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글 쓰는 수업을 들으면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여겨 성생활까지 기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A 씨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A 씨는 여자친구의 과거 성생활 리포트를 잊을 수 없다고 밝히며 조언을 구했다.
MC 주우재는 "아무리 과거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이번 상황은 결혼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곽정은은 "일종의 상장이나 전리품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덮고 결혼을 계속할 수 있다면 결혼해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본인이 보면서 만족하는 것 같은데 변태적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자 입장에선 (내용보다) 60명이라는 숫자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