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추격 준비 마쳤다… 오승환과 '히든카드' 등판 준비 끝냈다

2024-08-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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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필승조 옵션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다”

"송은범은 경험이 많은 투수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처럼 말했다.

지난달 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25일에 영입한 송은범은 이날부터 1군과 동행했고 불펜피칭했다.

삼성은 불펜 자원 이승민을 28일 선발로 기용한다.

이승민이 28일에 공을 많이 던지면, 29일에는 새로운 불펜 투수가 필요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송은범을 새 불펜 자원으로 꼽았다. 또 엔트리가 확대되는 다음 달 1일부터는 더 편안하게 송은범을 등록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송은범은 경험이 많은 투수다. 올 시즌 오랫동안 무적 신분이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감각만 찾으면 1군에서 쓸 수 있다. 구위만 좋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당장은 상황에 맞게 투입하고, 1군에 등록되면 투구 내용 등도 확인해야겠지만, 좋다면 필승조로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필승조 옵션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가 열리는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오승환과 송은범은 함께 몸을 풀었다.

오승환은 경기가 없던 2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송은범은 우선 1군과 동행하며 1군 진입 시점을 기다린다.

올 시즌 2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지만, 후반기에 1승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한 오승환은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가 열흘 만에 복귀했다.

오승환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23일과 2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 감독은 "오승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시속 149㎞를 던지는 등 구위를 회복했다. 제구는 원래 좋은 선수였으니까 당장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지난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