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박찬욱, 유재석 다 아니네…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압도적 1위는 '이 사람'

2024-08-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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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 진행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

최근 시사저널이 진행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봉준호 감독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1위(이하 전문가 조사)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왼쪽부터)BTS, 박찬욱 감독, 유재석 자료사진. / 뉴스1
(왼쪽부터)BTS, 박찬욱 감독, 유재석 자료사진. / 뉴스1

봉 감독은 이미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올해에도 역시 그 자리를 지켰다. 이 조사에서 봉 감독은 전문가 지목률 30.8%와 일반 국민 지목률 18.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봉 감독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작품상 등 여러 국제적인 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 영화 위상을 높였다. 그의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는 그가 문화예술인 1위에 오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봉 감독 영화들은 사회적 메시지를 예리하게 담아내면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항상 예상 밖의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의 깊이 있는 심리 묘사로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

봉 감독은 차기작 '미키17'을 통해 또 한 번 영화 팬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이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인다.

봉준호 감독. / 뉴스1
봉준호 감독. / 뉴스1

이번 조사에서 2위는 박찬욱 감독이 차지했으며, 그는 지목률 8.6%로 올라섰다. 3위는 BTS(방탄소년단)로 8.0% 지목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4위에는 성악가 조수미가 5.8%로 이름을 올렸다. 5위부터 10위까지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4.6%), 나영석 PD(4.4%),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김연아(4.0%),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4.0%), 피아니스트 조성진(3.4%), 임윤찬(3.2%)이 포함됐다.

국민 MC 유재석은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일반 국민 조사에서 10위(4.0%)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시사저널이 공개한 '2024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선정 방식이다.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했다. 그동안은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각 100명씩 전문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2022년부터 비중을 조정해 10개 분야에서 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신 일반 국민 조사를 신설해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조사는 7월2일부터 7월19일까지 진행됐다. 전문가 조사방법은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일반 국민 조사는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두 조사 모두에서 구조화된 질문지를 조사도구로 활용했다. 문항별 최대 3명까지 중복응답을 허용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