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공연 도중 음주운전 혐의 슈가 '공개 응원'한 연예인

2024-08-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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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받고 있는 BTS 멤버 슈가를 공개적으로 응원한 연예인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를 공개 응원하고 나선 연예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 / 뉴스1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 / 뉴스1

지난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4'에서 싸이는 엔딩곡으로 '댓댓(THAT THAT)'을 부르기 전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슈가를 언급했다.

싸이의 정규 9집 타이틀곡인 '댓댓'은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랩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한 곡이다. 싸이는 슈가가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그를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서 이목을 모았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는 0.227%로 조사됐다. 그는 사고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후 25일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흠뻑쇼 무대에 선 싸이 / 뉴스1
흠뻑쇼 무대에 선 싸이 / 뉴스1

싸이의 슈가 공개 응원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인도 슈가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자인 이민진 작가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과 함께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보라색은 BTS와 아미(팬덤명)의 상징색이다. 이 게시물에는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 "슈가. 우리는 항상 네 옆에 있어", "윤기야(슈가 본명) 사랑해", "윤기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등 전 세계 슈가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경찰은 슈가를 상대로 면허취소 절차를 밟는 한편,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