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소상공인·중소기업이 기뻐할 소식 떴다… 명절 물가도 기대된다
2024-08-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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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조 원 규모
올해 추석을 앞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0조 원이 넘는 명절 자금이 공급된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이 올해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0조 원 이상의 명절 자금을 신규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배추와 사과 등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장에 공급해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5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추석 연휴 대책을 확정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협의회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조치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40조 원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 자금이 신규 공급되며, 이를 통해 지원 자금의 대출 금리를 2.5%까지 인하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의 협약 프로그램 보증료율을 0.5%로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추석 물가 안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추, 무, 사과, 배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t 규모로 공급해 시장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이는 최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편의를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KTX와 SRT 열차를 이용하는 역귀성객들에게는 30~4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궁·능·유적지가 무료로 개방되며,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쌀과 한우의 수급 안정 대책도 논의했다. 당정은 2023년산 쌀 민간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도모하고, 한우 산업 발전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이날 협의회에서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부는 군 사기 진작, 소비 촉진, 기업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
한덕수 총리는 "많은 국민, 특히 서민과 소상공인이 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와 취약 부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