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반려견 벨, 두 눈 뜨고도 못 믿을 소식 전했다… 정말 눈물 난다

2024-08-25 22:39

add remove print link

배정남, 벨의 수술을 결심한 이유 밝혀

배정남의 개 벨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과 강아지 벨의 감동적인 재활 이야기가 전해졌다.

배정남 반려견 벨. / 배정남 인스타그램
배정남 반려견 벨. / 배정남 인스타그램

배정남의 반려견 벨은 2년 전 9세 나이에 급성 목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배정남은 매일 아침 벨의 근육 스트레칭을 통해 재활에 힘썼다.

그 결과 벨은 홀로 일어설 수 있게 됐다. 기적처럼 다시 걷기까지 가능해진 벨은 배정남의 노력 덕분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벨이 산책하러 나가는 모습도 공개됐다. 배정남은 벨의 상태를 고려해 집 인테리어를 수정하고, 산책 중에도 벨이 지치면 직접 안아주며 걷게 했다.

전신마비 후유증으로 홀로 배변하지 못하는 벨을 위해 배정남은 장갑을 끼고 직접 도와주는 모습도 보였다.

배정남과 강아지 벨. / SBS '미운우리새끼'
배정남과 강아지 벨. / SBS '미운우리새끼'

벨은 기적적으로 걷게 됐지만, 아직 체력이 약해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는 상황이었다. 배정남은 그런 벨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산책을 마쳤다.

귀가 후 배정남은 닭고기에 전복을 더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보양식에는 척추질환 보조제와 진통제, 유산균도 포함됐다. 배정남은 벨을 위해 최고의 건강식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이후 배정남은 벨의 재활을 도와준 케어센터 대표님과 만났다. 대표님은 "벨이 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했을 때가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배정남은 벨의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수술하지 않으면 벨이 고통스러울 것이기 때문에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차라리 수술을 통해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벨이 재활 중 10kg이나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벨이 없으면 세상에 혼자 있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배정남은 벨과 10년을 함께한 만큼 그 애정이 남다르다. 벨이 힘든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벨을 보며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케어센터 대표님은 벨의 뒷다리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벨의 오른쪽 다리가 서 있을 때 옆으로 빠져 있다"며 상태를 점검해 준 것이다. 이에 배정남은 벨의 케어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벨의 건강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배정남의 모습에서 진정한 반려인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배정남과 반려견 벨. /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과 반려견 벨. / SBS '미운 우리 새끼'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