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35도 넘을 듯… 이번 주도 찜통더위가 몰려온다

2024-08-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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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열대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여름 전력수요가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94.5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전력 공급 능력은 102.8GW, 예비력은 8.4GW였다. 지난 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93.8GW를 넘어선 것으로, 일주일 만에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갈아치웠다. / 뉴스1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여름 전력수요가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94.5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전력 공급 능력은 102.8GW, 예비력은 8.4GW였다. 지난 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93.8GW를 넘어선 것으로, 일주일 만에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갈아치웠다. / 뉴스1

26일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내일 날씨도 대다수 지역이 매우 덥고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체감 온도는 33∼35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더위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열대야 현상이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30∼34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중부 내륙은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광주, 전남, 전북 동부 지역은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그치고 나면 습도가 높아져 다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6일은 전국적으로 흐려지는 날씨를 보이다가 27일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이때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충청권 내륙과 전북, 전남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운전 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해안가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무더위와 비가 함께하는 이러한 기후 현상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과거에 비해 기온이 더 높아진 이유와 기후 변화의 연관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름철 기온 변화와 관련하여 기상청은 최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