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청화백자 파초문 항아리, 드디어 그 정체가 밝혀진다

2024-08-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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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에서 공개된 화려한 고미술품, 그 가치는?

노민우와 엄마오세인, 진품 감정에서 누가 승리할까?

배우 노민우가 지난 2019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뉴스1
배우 노민우가 지난 2019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뉴스1

25일 방송된 KBS 1TV의 'TV쇼 진품명품'에서 고미술품들이 등장했다. 특히 158cm에 달하는 '경기 원앙 삼층장'이 등장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고풍스러운 문양과 견고한 목재로 제작된 이 삼층장은 그 자체로도 시선을 끌었다. 감정위원들은 이 작품이 왕실과 사대부가의 혼수품으로 추정된다.

독특한 원앙장이란 별칭이 붙은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처럼 화려한 고미술품들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닌, 그 시대의 문화와 가치를 담고 있다.

이어 등장한 '화조도 8폭 병풍'은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각 폭에 그려진 새와 꽃들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 병풍에는 책을 읽는 새가 그려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민화는 궁중 화원급 수준을 자랑하며, 한 쌍의 새를 통해 소중한 뜻을 전달한다.

또한, 청화백자 파초문 항아리도 주목받았다. 문양이 알쏭달쏭해 과거에 바나나로 착각을 불러일으킨 파초 문양이 그려진 이 항아리는 한국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식물이다.

감정위원은 파초문이 들어간 도자기는 매우 희소하다고 설명하며, 높은 추정 감정가를 기대하게 했다.

이번 방송에는 배우 겸 가수 노민우와 다재다능 싱어송라이터 아일,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오세인이 쇼감정단으로 참여했다.

노민우는 평소 왕자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세 사람은 고미술품 감정 전부터 흥을 끌어올렸다. 엄마 오세인은 고미술품 감정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며 두 아들을 제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노민우는 장구 획득이 쉽지 않아 방청객의 도움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누가 이번 회차의 장원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 시작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고 진품과 명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고미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이번 주 방송에서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청화백자 파초문 항아리. / KBS 'TV쇼 진품명품'
청화백자 파초문 항아리. / KBS 'TV쇼 진품명품'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