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외국인 투수 네일에게 가슴 찢어지는 부상 소식 전해졌다…대형사고다
2024-08-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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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 타구에 얼굴 강타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경기 도중 큰 사고를 당했다.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네일은 6회 말 투구 중 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하며 쓰러졌다.
이날 네일은 5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사고는 6회 말, NC의 데이비슨을 상대하던 중 발생했다. 네일이 던진 커터가 데이비슨의 배트를 맞고 강하게 되돌아와 네일의 얼굴을 직격했다.
타구의 충격으로 네일은 곧바로 고통을 호소하며 얼굴을 감싸 쥐고 라커룸으로 달려갔다. 더 이상 투구를 지속할 수 없던 네일은 좌완 투수 곽도규로 교체됐다.
데이비슨 역시 네일을 다치게 한 것에 크게 동요한 듯, 결국 대주자 최정원으로 교체됐다. 현장에 있던 KIA와 NC의 선수들 모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중계 화면에선 출혈이 보이지 않았지만, KIA 관계자에 따르면 출혈이 있었고 네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네일은 올해 KIA의 확고부동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어온 네일이기에, 그의 부상이 팀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가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