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언제까지… 에어컨 없이 더위를 날리는 놀라운 방법 5가지

2024-08-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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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 더위를 이기는 5가지 전략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자가 3100명에 육박한다.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한 시민이 그늘에서 부채질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한 시민이 그늘에서 부채질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

24일 기준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최근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총 30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로 남성이 77.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31.3%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50대와 60대도 많은 비율을 보여, 고령층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림어업 분야 종사자들도 높은 비율을 보인다.

온열질환의 종류를 살펴보면, 열탈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총 55.4%가 열탈진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열사병, 열경련 등의 순이다. 이러한 질환은 특히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외에서의 작업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 발생 장소 중 실외에서의 발생이 77.7%로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체온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열사병이나 일사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나친 갈증, 근육 경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온이 40°C를 넘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유아,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런 폭염 속에서 에어컨이 없는 상황이라면, 여름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첫 번째로, 실내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외부에서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냉방이 되는 장소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센터나 도서관 등을 활용해 보자.

두 번째로, 집안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에는 창문을 닫아 햇볕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시원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 번째로, 항상 물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지니자. 높은 온도에서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목이 마르기 전에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네 번째로, 냉찜질을 활용하자. 몸이 덥다고 느낄 때는 목이나 손목에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헐렁한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여 태양열을 반사시키고, 피부 노출 부위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뉴스1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