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어떻게 이런 선수가 있죠?” 손흥민이 보여준 '깜짝 행동'에 현지 팬들 발칵
2024-08-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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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난 정면 돌파, 전설로 남기 위해 트로피를 따고 싶다는 목표를 밝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로 남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23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목표와 토트넘에서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우승한 후 전설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째를 맞이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건 좋은 노력이다. 일관성을 유지하고 팀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내가 클럽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과 함께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409경기에 출전해 162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요 득점원이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개인적인 목표를 따로 세우지 않았다. 그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이 넣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직에 대한 책임감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을 맡는 건 큰 책임이다. 나는 여전히 배우고 있다. 쉽지 않지만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면 기꺼이 하겠다. 좋은 행동으로 모범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을 비판하며 방출설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 후에 전설로 불리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토트넘 경기일정은 24일 에버튼FC와의 홈 경기이다. 이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부진을 털어내고 올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