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로?…슈가, 퇴근 후 경찰 조사 받는다

2024-08-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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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 불거진 지 17일 만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23일 퇴근 후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 뉴스1

이날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오후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경찰과 조율했다.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지 17일 만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를 묻고 관련 혐의를 폭넓게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슈가가 지난 22일 용산서 출석할 것이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정례간담회에서 슈가가 별도의 포토 라인 없이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혼자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돕는 과정에서 그의 음주 사실을 인지하고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진행, 다음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슈가 측은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말했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동 스쿠터를 몰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다시 한번 사과문을 게시했다.

또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발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이에 슈가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세한 입장을 밝힐지 팬과 언론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슈가는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