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이어… 인천 심곡동 지상 주차장서 화재 발생 (사진 4장)

2024-08-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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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화상·4명 연기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지상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지상 주차장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23일 오전 6시 30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화상을 입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총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물 외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82명과 펌프 차량 31대를 투입해 27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또한 서구청은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을 요청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뉴시스에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빌라 1층 주차장에서 화염과 연기가 분출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 보건소 등에 따르면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성인 남녀로 확인됐다. 이 중 두 명은 화재 발생 후 대피를 시도하던 중 건물 밖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준공 당시, 소방·건축법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 사항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호텔 내부에는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70여 대의 소방 차량과 16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이날 오후 10시 26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호텔 객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두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천 서구 심곡동 지상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 4장이다.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23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