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와 정몽규, 절대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2024-08-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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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몽규·홍명보 국회 출석 요구 검토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이 국회 문체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굳은표정으로 취재진 질문 받는 홍명보 감독. / 뉴스1
굳은표정으로 취재진 질문 받는 홍명보 감독. / 뉴스1

민주당 소속 문체위원들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다음달 5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KFA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유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최근 비공식 간담회를 통해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했다. KFA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이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당과의 합의를 통해 출석 요구를 추진하겠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증인 채택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이 K리그1 울산HD의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이어진 각종 잡음에서 시작됐다.

KFA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의 박주호 전 축구선수가 처음으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한 후,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이동국 등 많은 축구인들이 KFA의 행정을 비판하며 여론이 악화됐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KFA 해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이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만약 여당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단독 청문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 사건이 국민에게 미친 영향을 고려해 강력한 대응을 할 방침이다. 한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절차를 요구하며, 이 사안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결단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취임 소감 밝히는 홍명보 감독. / 뉴스1
취임 소감 밝히는 홍명보 감독.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