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제쳤다! 올해 일본 외국인 방문자 1위는 바로…

2024-08-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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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 관광객 520만 명이 일본 방문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29만명에 달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두 달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국적별 외국인 방문자 수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한 항공사 출국 수속 게이트. / 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한 항공사 출국 수속 게이트. / 뉴스1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7월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전년 동기보다 41.9% 증가한 329만명으로 집계됐다. 6월(313만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75만8000명으로 중국(77만7000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1∼7월 누계로는 한국이 52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84만5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외국인 일본 방문자 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달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은 3500만명,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은 약 8조엔(약 73조200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발언은 일본 관광산업의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도쿄 도심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주요 관광지와 상점가는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은 쇼핑과 음식, 문화 체험을 즐기며 일본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관광 붐을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관광 정보 제공 강화 등의 노력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과잉 관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관광객 분산 정책을 통해 주요 관광지의 혼잡을 완화하고, 지방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한 항공사 출국 수속 게이트. / 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한 항공사 출국 수속 게이트.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