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호텔서 큰 불…사상자 발생했다

2024-08-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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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투숙객 에어매트로 떨어져

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이 난 호텔/뉴스1
불이 난 호텔/뉴스1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호텔은 9층 높이로 50개 객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투숙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 1명은 중상인 상태이다. 경상 피해자 2명도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후 7시 57분쯤 대응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건물 주변으로 에어매트를 깔아 투숙객을 구조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소방 경보령이다.

소방은 인력 160여 명을 투입해 진화·구조 작업을 펼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재산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할 때는 화재가 일어났을 시 출입구 외에 비상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비상구가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 조치들은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원활하게 하여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평상시 고층 건물에서의 화재 예방과 대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대피훈련에 참여하고, 화재 시 탈출 가능한 통로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기기구의 안전 관리와 비상구 확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화재를 발견했을 때는 큰 소리로 '불이야!'라고 외쳐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화재경보 비상벨을 누르고, 절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대피해야 한다. 만약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옥상으로 대피하자.

대피할 때는 낮은 자세로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불길 속에서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방문을 열기 전에 문이 뜨거운지 확인하고, 뜨거운 경우에는 다른 경로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후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밖으로 나온 후에는 다시 내부로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