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성수기 대비 '부산-마쓰야마 노선' 증편 운항

에어부산이 추석 연휴를 노리고 역귀성 항공권 할인과 일본 마쓰야마 노선 증편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6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부산~마쓰야마 노선을 기존 주 3회(수·금·일)에서 주 5회(월·수·목·금·일)로 증편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마쓰야마 노선의 출국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30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5시3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6시30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투입 항공기는 A320(180석) 기종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마쓰야마 노선을 신규 개설했으며, 첫 편 만석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까지 약 9개월간 4만여 명의 누적 탑승객을 수송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50만여 명의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과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에 온천과 더불어 현지의 다양한 골프 코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골프 여행객도 많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9~10월은 선선한 날씨로 마쓰야마를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며 "부산과 마쓰야마를 잇는 유일한 항공편으로서 이번 증편이 두 도시 간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일본 주요 4대 섬인 혼슈(도쿄, 오사카), 규슈(후쿠오카), 홋카이도(삿포로), 시코쿠(마쓰야마)를 모두 연결하는 항공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12~16일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역귀성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역귀성에 나서는 고객들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에어부산의 역귀성 항공권 할인은 2만 1900원부터 시작한다.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다음달 1~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