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없는 축구대표팀… 최근 '이 선수' 발탁이 급부상하고 있다

2024-08-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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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무릎 부상으로 A매치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부상으로 9월 A매치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다음 달 5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홍 감독의 국가대표팀 복귀전이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에 출전할 대표팀 소집 명단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홍 감독과 코치진은 K리그 현장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마지막까지 점검하고 있지만, 공격수 포지션이 변수다.

조규성의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규성은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홍 감독은 대체 선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주민규다. 주민규는 최근 K리그에서 보복 퇴장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울산 HD 공격수 주민규 / 주민규 인스타그램
울산 HD 공격수 주민규 / 주민규 인스타그램

주민규 외에도 오세훈, 이상헌, 이호재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오세훈은 일본 J리그 마치다 젤비아에서 활약 중이며, 국가대표팀에 지난 6월 처음 발탁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전에서 출전하지 못해 대표팀에서 아직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 외에도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상헌(강원FC)과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각각 10골, 9골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손흥민이나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지난 6월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양민혁, 이승우 등도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조규성의 부상은 대표팀에 큰 공백을 남겼지만, 홍 감독은 주민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격진 구성을 통해 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입장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관문에서 홍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15일 오전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15일 오전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