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오늘(22일) 경찰 출석…그런데 뜻밖의 소식 전해졌다
2024-08-22 08:07
add remove print link
경찰 “일부러 포토 라인을 만들 순 없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BTS' 슈가가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21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슈가는 22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은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와 함께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슈가는 경찰 출석을 앞두고 일정을 조율해 왔다.
다만 이날 그는 포토 라인에 서지 않고 비공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질문에 경찰 측은 "일부러 포토 라인을 만들 순 없다"라며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과 곽도원의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을 일었다. 김새론과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각각 0.2%, 0.158%로 알려졌다.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므로 음주 상태로 운전할 경우 형사처벌까지 받는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그는 오는 2025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엔 서울지방병무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슈가의 복무 실태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이 일었다. 이 소식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은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복무 기관의 관리 실태와 슈가의 복무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는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앞선 입장에서 '축소 및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일부 팬들의 주장대로 '특권층의 권위 의식'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슈가가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이용한 것과 관련해 평소 음주 후 복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